마스카니의 이 작품은 지금 우리 오페라극장에서 연습중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서곡은 누구나 한 번쯤 들으면 그 매력적인 선율에 금방 빠져들어 버리는 일종의 흡수력이 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골기사'라는 뜻이며, [사교의 전통적 관습과 사나이들이 전통적 결투의 관습]을 일컫기도 한다.
이 작품은 리코르디 출판사에 경쟁하기 위하여 손쵸니 출판사에서 개최한 1막짜리 오페라의 현상모집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마스카니는 26살에 이 작품을 통해서 유명한 작곡가가 되었지만 이 이후 더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한것이 후세들의 평가이다. 이 오페라는 어느부분에서나 남부 이탈리아의 독특한 정경을 물씬 담아 내고 있다. 간주곡 또한 점심과 낮잠 시간에 한순간의 공백이 있는 남부 이탈리아를 잘 표현해 주고있다.
자! 이제 오페라의 줄거리를 한 번 살펴보자.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작곡가: P. 마스카니
* 초연: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콘스탄찌 극장
* 등장인물: Santuzza 산투차(S or Ms): 마을의 처녀로 투리두를 연모하는 여인
Turridu 투리두(T): 군대에서 제대한 청년
Lucia 루치아(Cont): 투리두의 어머니
Alfio 알피오(Br): 마부
Lola 로라(Ms): 투리두의 옛 애인이며 알피오의 아내
그 밖의 마을의 남녀 농부와 아이들
* 전 막: 전 1막 (전주곡, 간주곡)
- 전주곡 - ( Andante Sostenuto, F장조, 4/4박자)
우리들의 귀에 잘 알려진 곡이 막이 오르기 전부터 바이올린으로 우아하고 종교적인 멜로디로 시작한다. 풍부한 관현악의 전주곡으로 여기에는 오페라 중에 나오는 중요한 멜로디들이 환상곡 풍으로 흐르는데 감격의 클라이막스에 이를 도달시켰다가 평온한 상태로 내려오게 한다. 이어서 막 뒤에는 아름다운 시칠리아나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이것은 단순한 멜로디의 흐름을 지니고 있으며 베르가의 원작에는 로라의 창 아래서 투리두가 원망의 노래를 부르게 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로라를 찬미하는 사랑의 노래로 되어 있다. 이 노래는 지금은 알피오의 아내지만 전에 투리두의 연인이었던 그녀에게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기도 하다. 투리두는 로라의 이름을 부르며 < 우유빛 셔츠처럼 새하얀 롤라여 O Lola di latti la cammisa "내가 만약 죽어 천국에 갈 수 있다 해도 그 곳에 로라가 없다면 가지 않겠노라" >고 까지 한다. 그는 그의 연인 로라를 두고 군대에 입영하였는데 돌아와 보니 로라는 이미 마부 알피오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그는 새로운 연인 산투차로부터 위안을 받지만 아직도 로라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다.
- 제 1 막: 시칠리아 마을의 교회 앞 광장 -
아침의 교회 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막이 오르면 오른편에는 교회, 왼편에는 투리두의 어머니인 루치아가 경영하는 술집이 있다. 때는 4월로 부활제의 아침이다. 교인들의 합창이 벌어지는데 교회 안으로 들어간다. 온화하고 품위있는 왈츠풍의 멜로디에 이끌려 평화로운 분위기가 전개되는데 여기서 여성합창 <오렌지 향기에 신록은 짙어가고..Gli aranci olezzano>와 뒤이어 남성합창인 봄을 속삭이는 사랑노래 <망아지는 용감하게..Il cavallo scalpita>가 이어진다. 노래가 끝나자 교회로 돌아가는 사람 몇 사람씩 떼를 지어 제각기 헤어진다.
이 때 산투차가 등장하여 불안한 표정으로 투리두의 어머니 루치아에게 투리두의 행방을 묻는다. 산투차는 투리두가 어젯밤 어디를 갔으며 아직도 로라를 사랑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자기의 괴로움을 호소한다. 어머니는 간 곳을 모른다고 하며 내게는 묻지 말라고 한다. 그녀가 다시 애원하자 루치아는 "그는 술을 사러 프랑코 폰테에 갔다."고 대답한다.그러나 산투차는 울면서 "어제 저녁에는 그가 마을에 없었다."고 거짓말이라고 하자, 어머니도 걱정이 되어 그녀에게 어쨌든 방에 들어오라고 한다.
산투차는 이를 거절하고 버림받은 몸이기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자기의 가련한 신세를 한탄한다. 투리두가 아직도 옛 연인이었던 로라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을 그녀는 눈치채고 혼자서 가슴을 태우는 것이다. 그녀가 이렇게 슬픈 심정에 싸여 주저하고 있을 때 무대 뒤에서는 채찍질 소리와 방울 소리가 나더니 알피오가 유쾌한 기분으로 노래하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들어온다. 이 노래가 유명한 바리톤 아리아 <마부의 노래>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와 함께 노래 부르다가 뿔뿔이 헤어진다. 알피오는 루치아의 인사를 받고 술을 청하는데 그녀는 술이 떨어져서 투리두가 사러 갔다고 말한다.
그 말에 알피오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투리두가 지금 마을에 있다는 것과 오늘 아침에 바로 자기 집 앞에서 보았다는 것을 말한다. 루치아는 놀라며 더 물으려고 했지만 산투차가 만류하므로 그도 떠나 버린다. 이때 교회에서는 부활제의 합창이 울려 나오고 교회 밖에서도 같이 할렐루야의 합창을 한다. 마을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며 산투차의 선창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합창한다.
합창하던 사람들도 교회에 다 들어가 버리고 산투차와 루치아만이 남는다. 루치아는 앞서 왜 알피오와 이야기하는 것을 말렸냐고 이유를 묻자 그녀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이것이 유명한 아리아<어머니도 아시다시피(Voi lo sa pete, O mamma)>이다.
즉, 루치아도 알고 있듯이 그의 아들 투리두는 이전에 로라와 약혼까지 했던 사이였으나 로라는 그를 버리고 알피오에게로 갔는데 이제 와서 또 다시 투리두를 유혹하여 그의 손에서 빼앗아 갔다는 내용이다. 로라에게 그이를 빼앗기어 살 보람이 없는 이 몸이라는 대목에서 노래는 절정을 이룬다.
이같은 쓰라린 정경을 본 루치아는 그를 위한 기도를 올리기 위해 교회로 들어간다. 이때 투리두를 만난 산투차는 그를 붙잡고 개심해 줄 것을 원하지만 투리두는 이를 거부하며 질투 많은 너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때 마침 로라가 나타나자 그녀의 유혹을 받고 교회에 함께 가버린다. 흥분한 산투차는 그에게 "부활제에 그대에게 불행이 있으라."는 저주의 말을 하며 쓰러져 눈물을 흘린다.
이 때 알피오가 나타난다. 산투차는 그에게 지금 로라가 투리두와 같이 갔다는 것을 말해 버리는데 알피오는 놀라서 좀더 자세히 말할 것을 청한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그에게 이야기하는데 아내의 정숙치 못한 행동을 안 알피오는 격분하여 반드시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 산투차는 자기 때문에 비극이 일어날 것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며 비밀의 누설을 후회하는데 오케스트라는 그같은 분위기를 한층 더 효과적으로 연주한다.
- 간주곡: Andante Sostenuo, F장조, 3/4박자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이 간주곡은 종교적인 분위기를 띤 아름다움 멜로디이다. 풍부하고 조용하게 시작되었다가 오르간과 하아프를 더하여 묵직한 편성으로 극적인 힘을 지닌 새로운 멜로디로 시작된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최고의 간주곡이다. 연주할 때 막이 오르는데 무대에는 아무도 없다. 교회에서 종소리가 들려오자 마을사람들이 교회에서 나와 루치아의 술집 앞에 모인다. 로라를 옆에 낀 투리두는 환희와 행복감에 젖어 제각기 집으로 돌아 가려는 마을 사람들을 어머니의 술집으로 초대한다. 여기서 마을 사람들은 테이블에 앉아 포도주로 축배를 들면서 <축배의 노래 Viva ilvino ch'e sincero>를 부른다. 투리두는 "사랑을 위해 그리고 행복을 위해"라고 술을 마신다.
노래가 끝나자 알피오가 등장하는데 그는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교환한 후 투리두가 보내는 잔을 거절하면서 "네 술은 받을 수 없다. 내게는 독이다."라고 말하자 그는 "마음대로 하시오."하면서 술을 쏟아 버린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여인들은 로라를 데리고 가 버린다.
서로 반목하는 두 사람은 날카로운 몇 마디의 불쾌한 언사를 건네더니 투리두는 알피오에게 달려들어 그 지방의 풍습에 따라 오른쪽 귀를 물고서 결투를 신청한다.
알피오가 그의 도전을 승낙하자, 이미 죽음을 각오한 투리두는 어머니에게 다가가서 자기가 군대에 갔을 때처럼 축복해 줄 것과 만약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산투차를 부탁한다고 말하면서 결투 장소로 향한다. 루치아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는 술이 조금 취해 헛말이 나왔다고 하면서 어머니에게 키스를 하고 알피오의 뒤를 따라간다. 여기서 부르는 고별의 노래는 <어머니! 그 술은 독하군요...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루치아는 그의 뒤를 따라가며 이름을 부르지만 그는 돌아보지도 않는다. 마을 사람들도 걱정스런 표정으로 모여드는데, 음악은 강렬한 화음으로 나타나다가 다시 갑자기 피아니시모로 변하고 멀리서 "투리두가 죽었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마을 사람들이 뛰어와 투리두가 죽었다는 비보를 알리자 놀란 산투차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여 쓰러지고 또한 루치아가 넘어지려 하는데 여인들의 부축을 받는다. 일동이 엄숙하면서도 공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이에 비극적인 줄거리의 막은 내린다.
마스카니는 이 오페라를 8일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곡을 만들어 내는 작곡가의 힘든 고통과 희열을 나는 아내의 옆에서 참 많이 지켜보았다. 그것은 흡사 밤을 새워가며 자식을 낳는 진통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아무리 전1막짜리 오페라이지만 오페라를 8일만에 완성하였다는 것은 그의 정열을 여지 없이 보여주는 대목인것 같다.
그 후 그는 10여편의 오페라를 더 작곡하였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향한 정열은 지금도 이 오페라의 간주곡처럼 남부 이탈이아의 정경과 함께 내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
팔리앗치 (2막 )
대본- 루제로 레온카발로
작곡- 루제로 레온카발로
초연- 1892년 5월 21일, 달 베르메 극장(밀라노)
때, 장소- 1865~1870년경의 성모 피승천제 날, 이태리 카라블리아 지방의 몬타르토
제 1막 칼라 브리아의 몬타르토마을. 마을 입구
때는 8월 15일 성모 승천제를 축하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성장을 하고 모두 유쾌한 모습으로 떠든다.매년 이맘 때면 이 곳 노천 가설 무대에서 하는 익살스런 광대 팔리앗치 일행이 오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은 모여든다.
그리고 팔리앗치 일행이 왔다면서 모두들 합창을 한다. 페페를 선두로 당나귀를 끄는 마차에는 단장인 카니오와 그의 아내 넷다가 타고 있다. 카니오는 북을 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례를 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그 날 저녁 7시부터 재미있는 극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한다. 카니오가 차에서 내리고 넷다가 내리려고 할 때, 전부터 넷다를 짝사랑하고 있던 곱추인 토니오가 손을 내밀어 부축하려고 한다. 그 때 카니오가 그를 한 대 치게되고, 토니오는 마을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된다. 토니오는 두고보자며 사라져 버린다.
카니오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끌려 한 잔 하러 가게 되고, 토니오에게도 같이 가자고 하지만, 나귀를 돌봐야 한다며 거절해 버린다.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토니오가 넷다에게 가려는 가 보다면서 카니오에게 농담으로 주의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카니오는 그런 말마라며 무대에서라면 몰라도 다른 곳에서 그렇다면 용서못한다고 한다. 그러는 동안에 교회에서는 종솧리가 들려오고 이것은 축제일 저녁 예배 소리이다. 그 소리와 함께 사람들은 퇴장한다.
이 때 넷다는 이 마을 젊은 청년인 실비오를 기다리고 있다. 얼마전부터 남편의 눈을 피해가며 실비오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그녀는 앞서의 남편의 태도를 보고 혹시나 그 비밀을 안건 아닐까 하고 근심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같은 무서운 생각을 버리고 하늘을 나는 새들을 바라보며 어렸을 때 어머니가 새에 대해 얘기해준 일을 회상하면서 '새의 노래'를 부른다. 이 무렵 토니오가 몰래 숨어 있다가 그녀에게 발각되자 그녀의 노래소리에 반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넷다는 그를 상대도 하지 않는다. 토니오는 보잘 것 없는 추한 몸이지만 남과 같이 사랑과 고민이 있다는 사랑의 고백을 한다. 그는 넷다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면서 강제로 키스하려고 하지만 이에 놀란 그녀는 회초리로 그를 친다. 그러자 토니오는 두고보자며 가 버리고 만다.
잠시 후 실비오가 나타나 둘은 사랑의 이중창을 부른다. 그는 술집이서 몰래 빠져 나와 그녀를 찾아 온 것이다. 그들은 열렬한 포옹과 키스를 주고받으며 이 곳에서 도망칠 것을 약속한다. 이 두사람의 행동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토니오는 카니오를 데리고 오는데 카니오는 이 두사람의 행동에 격분한다.그러나 실비오는 먼저 돌담을 넘으면서 밤에 이 곳에서 넷다와 만나기로 약속한다. 카니오는 그냥 돌아와 넷다에게 같이 있었던 남자의 이름을 대라고 하며 대답을 하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고 위협하지만 넷다는 이를 거절한다.카니오가 단도를 번쩍이자 페페는 말리면서 손님들이 밀려오니 상영 준비를 하자고 주의를 시킨다.
토니오는 그 사나이가 오늘 밤 올테니 기다리라고 그에게 얘기해주면서 개막 준비를 서두른다. 이 때 혼자 남은 카니오는 넷다에게 배반당해 비통한 심정인데도 불구하고 우스꽝스러운 광대의 의상을 입고 남을 웃겨야 하는 자신의 괴로운 신세에 한탄하는 아리아를 부른다.카니오가 눈물을 흘리면서 맥없이 무대쪽으로 퇴장하며 막이 내린다.
제 2막 마을 입구 (1막의 장면과 같음)
마을 사람들이 연극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다. 페페는 나팔을 불며 등장하고 토니오는 북을 친다. 사람들이 빨리 연극을 시작하라고 재촉하는 가운데 넷다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모으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실비오에게 조심하라고 조용히 이야기한다.
조용한 합창으로 막이 열리면서 콜롬비나로 분장한 넷다가 그의 남편 팔리앗치가 돌아 올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극의 제목은 ' 남편이 집에 돌아온다' 로 남편인 팔리앗치가 없음을 다행으로 여긴 콜롬비나는 자신의 정부인 아레키노를 맞이하기 위해 하인 타데오에게 음식을 사러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 때 기타 소리가 들리며 아레키노로 분장한 페페가 창밖에서 세레나데를 부른다.
토니오는 타데오로 분장하고 나타나 우스운 몸짓으로 주인도 안계시니 콜롬비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해봐야지 하며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이에 상대도 하지 않는다. 타데오는 그래도 듣지 않고 그냥 말을 늘어놓고 있을 무렵에 복면을 한 아레키노가 타데오의 귀를 쥐고 밖으로 쫓아 버린다. 그는 잘못했다면서 밖에서 망을 보고 있겠다며 두 사람에게 축복을 하고 퇴장한다.
남은 두사람은 사랑의 2중창을 부르고 나서 약병을 들어 수면제를 팔리앗치에게 먹이고 둘이 도망치자고 한다. 그 때 타데오는 팔리앗치가 돌아왔다고 하면서 들어온다. 아레키노는 도망치면서 오늘 밤 약속을 잊지 말라고 한다. 콜롬비나는 '그러면 오늘 밤, 이젠 영원히 그대의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 대사는 앞서 넷다가 실비오에게 한 말과 똑같은 말이었다. 이 말을 듣고 팔리앗치역으로 분장한 카니오는 기분나쁘게도 똑같은 말이라고 기분나빠하다 잠시 연극이란 것을 잊고 있다가 간신히 정신을 정신을 차려 극을 계속 진행한다.
근데 지금 여기있던 사나이가 누구냐고 대든다 .그녀는 타데오라고 말하고 장안에 숨어있던 타데오가 이끌려 나온다. 카니오게 그에게 묻자, 타데오도 그렇다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관중들을 웃긴다. 그 말을 들은 카니오는 자신이 놀림감이 된 걸로 생각하고 무심히 객석으로 시끄럽다고 꾸짖는다. 여기서 연극과 현실을 혼동하고 있는 그는 그 남자의 이름을 대라고 계속 말한다. 넷다는 콜롬비나의 역을 계속하면서 카니오를 연극으로 돌려보려고 애를 쓰지만 카니오는 격분하여 모자를 벗어 던지면서 이제 자신은 팔리앗치가 아니라며 격분한 상태에서 아리아를 부른다. 그러자 관중들은 이것도 극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잘한다고 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한다. 연기가 능하다며 모두 감탄할 무렵 실비오는 극으로서는 너무 심하다며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며 투덜거린다. 카니오는 계속 자신의 심정을 노래하고 ,이에 관중들은 더욱 실감을 느끼며 환호를 보낸다.
넷다는 자신을 쫓아내도 좋다며 빈정거린다. 카니오는 그 놈이 누구인지 이름을 대라고 말하고, 넷다는 지금 있던 사람은 아레키노였다고 한다. 이에 카니오는 단도를 빼들고 진심으로 하는 말이니 그 사나이의 이름이 뭔지 대라고 고함친다. 이 고함소리에 마을 사람들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페페는 말리려하나 토니오는 뿌리치고 만다.
이 때 관중속에서는 이러한 모습에 무서움을 떨어 도망치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 이에 실비오는 흥분한 나머지 칼을 빼들고 뛰어 올라가려하나 영문을 모르는 관중들은 이를 말린다. 넷다는 죽어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말에 격분한 카니오는 칼로 그녀를 찔러 버리고, 넷다는 쓰러지면서 실비오에게 살려달라고 말한다. 이에 실비오가 그녀에게 뛰어가니 이모습을 본 카니오가 실비오인 걸 알고 달려들어 칼로 찔러 죽이고 만다.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혼잡을 일으키고 있을 때 카니오는 실신한 사람처럼 칼을 땅에 떨어뜨리고 비통한 어조로 희극은 끝났다고 노래하며 인사를 한다.